[헤럴드신문 = 문상준 기자] 서귀포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김두만)는 주민이 직접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과정을 담은 ‘주민주도형 자원봉사 공동체 프로젝트-너영나영 ᄒᆞᆫ디 멩그는 ᄒᆞᆫ시름 놔지는 ᄆᆞ슬’ 추진을 통해 지역주민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자원봉사 프로그램은 주민, 기업 등 다채로운 구성원으로 이뤄진 ‘안덕면 자원봉사 공동체’에서 기획했으며 각 가정에서 버려지는 아이스팩 내장재와 사용하지 않는 머그잔을 활용해 공기정화 화분과 방향제를 제작하는 프로그램으로 완성한 작품은 안덕면 관내 취약계층 300가구에 전달했다.

이번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위해 안덕면 자원봉사 공동체 등 12개 단체 5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2주의 기간 동안 아이스팩 1천여 개와 머그잔 9백여 개를 수집했으며, 10월 27일 안덕면 서광서리 마을운동장에서 49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한 가운데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취약계층을 위한 작품을 완성했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은 환경보호를 위한 자원순환과 코로나 우울 해소를 통해 복합적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참여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자원봉사자 A씨는 “이번 자원봉사를 통해 코로나19로 위축됐던 자원봉사자와 취약가구 구성원이 활기를 되찾을 수 있었다”며 “폐기가 어려운 아이스팩을 재활용함으로써 환경보호에 앞장설 수 있어 뜻깊었다”고 말했다.

한편, 서귀포시자원봉사센터 김두만 센터장은 “주민주도의 자원봉사문화가 널리 퍼져 활발한 자원봉사문화가 확산하길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자원봉사를 통해 환경, 복지 등 복합적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