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신문 = 문상준 기자] 제주 생물자원 체험과 전기차(EV) 충전, 휴식을 한 번에 누릴 수 있는 쉼터가 생겼다.

제주테크노파크(원장 태성길, JTP) 생물종다양성연구소는 13일 남원읍 신례리에 소재한 연구소 1층에 제주 생물종다양성 홍보전시관과 EV 마을 카페‘쉬당가게’를 개관했다.

특히 EV 마을 카페는 생물종다양성연구소에 설치된 충전시설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제주테크노파크에서 지원하고 지역 마을 부녀회에서 운영에 참여하는 지역상생사업이다. 현재 생물종다양성연구소에는 급속충전기 7대가 설치되어 있다.

전기차 충전 이용객은 EV 카페에서 모니터 화면을 통해 충전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면서 쉬거나 다른 일을 할 수 있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등 방문객은 홍보전시관에서 제주의 생물종다양성 체험과 독서 등도 가능하다.

이를 위해 생물종다양성 홍보전시관은 2020년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개보수하여 제주에 자생하는 곤충, 버섯, 미생물, 해조류 등의 다양한 생물종을 표본 전시하고, 장수풍뎅이 등 살아 있는 곤충을 직접 체험할 수 있게 꾸몄다.

홍보전시관과 EV 카페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한편, 정용환 JTP 생물종다양성연구소장은 “연구소는 유용한 제주생물자원을 연구하고 산업화를 선도하고 있는데, 연구소 위치가 신례리에서도 아름다운 곳인 만큼 ‘쉬당가게’ 카페에서 제주 생물자원의 가치와 EV충전, 운전자와 방문객의 힐링도 함께 누려보는 기회를 가져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