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신문 = 최종수 기자] 진안군(군수 전춘성)이 군청사, 터미널, 관광지 등을 대상으로 공중화장실 불법카메라 설치 집중 점검에 나섰다.

진안군은 행락철을 맞이해 사람들이 많이 붐빌 것으로 예상되는 곳이 불법촬영의 표적이 될 것으로 판단해 이달 말까지 진안경찰서와 합동으로 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점검 첫날인 16일 군은 마이산 북부와 남부 등 유명 관광지 공중화장실을 방문해 점검을 벌였다. 불법 촬영 카메라를 확실하게 발견하기 위해 전문탐지 장비인 전파탐지기와 렌즈탐지기까지 활용해 구석구석 살폈다.

진안군은 집중단속 기간 외에도 불법카메라 설치 우려 장소를 수시로 점검해 여성들이 안심하고 공중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게 하고, 여성범죄를 사전 예방할 방침이다.

한편, 진안군 관계자는 “지역 내 공중화장실의 불법카메라 및 청결 상태를 정기적으로 점검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공중화장실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