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신문 = 문상준 기자] 제주시에서는 임신과 출산 시 비 장애 여성에 비해 더 많은 비용이 드는 여성장애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고 모성권을 보호하기 위해 출산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원대상은 소득에 관계 없이 제주시에 등록된 여성장애인(외국인 등록장애인 포함)으로 2021년 1월 1일 이후 출산이나 유산 또는 사산(임신기간 4개월 이상)한 자이며, 지원금은 태아 1인 기준 100만 원이다.

신청은 본인 또는 가족이 신청인 및 대리인 신분증, 출생증명서, 여성장애인 명의의 통장 사본을 지참하여 읍·면사무소 및 동 주민센터로 방문하거나, 정부24(www.gov.kr)에 접속해 임신·출산 관련 통합처리 신청 지원을 하면 된다.

한편 제주시는 올해 『여성장애인 출산비용 지원사업』 추진을 위해 2천 2백만 원의 예산을 편성하여 현재까지 여성장애인 7명에게 7백만 원을 지원했으며, 지난해에는 12명‧1천2백만 원을 지원한 바 있다.

제주시 노인장애인과장은 “임신과 출산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성장애인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출산 친화적인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다양한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