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신문 = 최종수 기자] 광주시 동구(청장 임택)는 동구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어르신을 대상으로 가정 내 안전 환경 조성 및 안전물품을 제공해 치매가정 안전사고 방지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치매안심센터 등록 어르신 중 맞춤형 사례관리를 통해 선정된 50가구의 치매어르신에게 낙상으로 인한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다양한 안전물품을 제공해 ‘치매 환자와 가족이 걱정 없는 동구’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동구는 ▲수면등 ▲목욕의자 ▲미끄럼 방지매트 ▲안전 바 등 안전물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제공되는 안전물품 중 ‘안전바’는 치매대상자와 가족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동구는 맞춤형 사례관리를 통해 선정된 30가구의 치매어르신 가정 중 ‘안전바’(L형, I형)가 필요한 곳에 설치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동구치매안심센터(☎608-3490~4)로 문의하면 된다.

임택 동구청장은 “치매환자 가정환경개선사업으로 치매환자와 보호자 삶의 질 향상은 물론 부양부담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가정 내에서 치매어르신이 스스로 생활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동구 치매안심센터에서는 치매 조기검진, 치매대상자 등록·관리, 치매치료관리비 지원, 실종예방사업, 대상자 및 가족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등 치매어르신과 가족 모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해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