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신문 = 문상준 기자] 전북도는 “추석 연휴에도 조류인플루엔자와 아프리카돼지열병, 구제역 등 가축전염병의 예방을 위해 24시간 비상방역체계 유지, 전국 일제소독의 날 운영, 대국민 홍보 등의 방역에 총력 대응한다”고 밝혔다.

올해 구제역 발생은 충북 지역 11건이 발생하였고 우리나라 주변 국가 및 동남아 국가에서도 연중 발생하고 있고 아프리카돼지열병은 경기, 강원 양돈농가에 올해 9건 발생과 야생멧돼지477건이 발생(전북 비발생), 경북으로 남하 확산중이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의 경우 지난 동절기에 도내 가금농장 8건 발생에 66만수를 살처분하였으며 해외의 경우 ‘21년부터 발생이 크게 증가하는 등 세계적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유행 중인 상황이다. 또한 국내 조류인플루엔자 유입에 큰 영향을 미치는 야생조류에서의 금년 1~8월까지 발생이 유럽, 아메리카, 아시아, 아프리카 모두 지난해에 비해 증가한 상황이다.

전북도는 매수 수요일 운영하던 “축산 환경 · 소독의 날”을 추석 연휴 전·후인 9월 29일과 10월 4일로 임시 지정하고, 전국 축산농가와 축산시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일제소독을 실시한다.

시군·동물위생시험소·축협·생산자단체에서 SNS와 문자메시지 등을 활용하여 도내모든 축산농가와 축산 관계시설·차량이 일제소독에 적극 참여토록 홍보하고, 시군·시험소에서 소독 실태를 점검한다.

축산농가(소․돼지·가금 등 약 11천호)와 축산시설(도축장, 사료공장 등 91개소)은 자체 소독장비를 활용하여 내·외부 청소·소독을 일제히 실시하고, 운행하는 축산차량은 인근 거점소독시설을 방문하여 세척·소독을 실시한다. 또한 귀성객과 축산농장 종사자를 대상으로 추석 대비 가축전염병 예방조치 홍보도 대폭 강화한다.

고향 방문시 ①축산농장, ②철새도래지, ③야생멧돼지 출몰지점 일대 방문 금지와 야생멧돼지 폐사체 발견 시 신고 등 방역 유의사항을 귀성객에게 홍보한다.
9월 28일부터 10월 6일까지 고속도로 진·출입로, 버스터미널, 기차역, 마을입구, 철새도래지 등에 홍보 현수막을 설치하고, 마을방송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축산농장 종사자를 대상으로 외부 차량·사람의 농장 출입통제, 축사 내·외부 및 농기계(경작 겸업시) 소독 철저, 모임 자제 등 방역수칙 준수 등 축산농가 강화를 집중 홍보한다. 시군·생산자단체 및 농가에 홍보 리플릿을 배포하고, 마을방송, 현수막, 에스엔에스(생산자단체, 축협 등), 문자메시지 등 가용한 수단을 총동원한다.

한편, 신원식 전북도 농생명축산식품국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조류인플루엔자(AI)·구제역 모두 엄중한 방역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축산농가에서 경각심을 갖고 방역 기본수칙을 꼼꼼히 실천하고, 귀성객들도 축산농장 방문 금지 등 방역조치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