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신문 = 최종수 기자] 진안군은 8일 군수실에서 재전개인택시진안군향우회(회장 정민열, 이하 재전택시향우회)가 군을 방문해 다가오는 추석 명절에 어려운 이웃에게 사용해달라며 성금 200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재전택시향우회는 전주에서 개인택시업에 종사하는 진안군 출신 택시기사들의 모임으로 회원이 총 100여명에 이르는 등 택시를 통한 진안군 홍보 대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번 기부는 재전향우회에서 150만원, 회원 중 안천면 출신인 황의옥씨가 개별적으로 50만원을 추가 기부해 진행됐다.

특히 재전향우회는 진안사랑장학재단에 7년째 장학금을 전달을 하고 있고, 6년 동안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기부하는 등 고향의 인재양성과 지역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정민열 회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지만 소외된 이웃 없이 명절에 조금이라도 힘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기부의 의미를 밝혔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개인택시가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고향을 잊지 않고 지원을 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기부해주신 성금은 꼭 필요한 곳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안군은 이날 기부된 성금을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정기탁을 통해 관내 저소득 가구에게 전달할 예정이다.